고속버스 민폐 신상, 의자 '등받이' 끝까지 젖힌 20대 여성 얼굴·나이·인스타 확산돼 (2024)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 급속 확산 중
승객 항의에 "불편하면 차 끌고 가라 XX"

고속버스 좌석 등받이를 최대한 뒤로 눕힌 젊은 여성 승객이 버스 기사는 물론, 나이가 지긋한 승객들과 욕설로 실랑이를 벌여 화제 입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속버스 민폐 신상에 대해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바보냐? 씨X.." 고속버스 민폐 신상, '의자 등받이' 젖히고 큰 소리 친 여성

고속버스 민폐 신상, 의자 '등받이' 끝까지 젖힌 20대 여성 얼굴·나이·인스타 확산돼 (1)

고속버스 안에서 좌석을 뒤로 한껏 젖혀놓고 되레 고성에 욕설까지 내뱉은 여성의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고속버스 민폐녀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영상 하나가 게재 됐습니다.

영상에는 고속버스 맨 앞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 A씨가 좌석 등받이를 한껏 뒤로 젖힌 채 거의 누워있고, 뒷승객은 앞 등받이에 다리가 눌려 불편해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에 의자를 세워 달라는 버스기사의 요청이 있었지만 A씨는 거부 했습니다.

이러한 여성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영화 아니죠? 이게 실화라고? 믿고 싶지 않다", "버스 같이 탄 사람들 양반들", "어떻게 살아왔길래 저따위인 거냐", "기사님 참 대응을 잘하시네", "운전기사 말 안 들으면 하차하도록 약관 안돼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속버스 민폐 신상, '의자 등받이' 뒤로 젖혀 뒷승객.. "저기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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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고속버스 민폐녀'라는 제목의 3분 가량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는 우등고속버스로 보이는 차량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가장 앞좌석에 앉은 여성 승객은 등받이를 최대한 뒤로 젖혀 누운 듯 앉아 있었습니다.

이에 뒷좌석 남성은 앞좌석 의자 때문에 공간이 좁은 탓인지 다리 한쪽을 통로 쪽에 빼고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버스 기사는 여성 승객을 향해 "뒤에 손님이 불편해하시고, 조금만 의자를 올려달라"고 정중히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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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여성은 "뒷사람 불편하다고 제가 불편할 수는 없다"며 "이만큼 숙이라고 (의자를) 만든 것인데 뭐가 문제냐"고 거절 했습니다. 이에 여러 승객들이 수근수근 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버스 내부가 시끄러워졌습니다.

"제가 왜요?" 고속버스 민폐 신상, '버스기사'의 정중한 요청에도 욕설 내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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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속버스 민폐녀'의 영상이 퍼졌고, 뒷승객이 불편해하자 버스기사는 정중히 의자를 세워 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하지만 여성 A씨는 "아니요. 저는 못하겠다. 뒤에 사람 불편하다고 제가 불편할 수 없다"고 답한 것.

버스 기사는 여성 승객 A씨를 향해 "그러니 양해를 구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자유를 누리는 것이 맞지 않느냐"라고 설득 했고, 이에 여성 승객은 더욱 황당한 대답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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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버스 기사는 재차 "(뒷자리) 어르신이 불편해 하시니까, 완전히 의자를 펴라는 것도 아니고 조금만 올려달라는 것"이라며 "같이 더불어 사는 세상 아니냐"고 타이르듯 말했고, 이에 여성 승객 A씨는 그제서야 등받이를 조금 올렸습니다.

고속버스 민폐 신상, '옆좌석 할머니'가 꾸짖자... "불편하면 차 끌고 와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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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내에서 의자 등받이를 끝까지 젖혀 뒷승객에게 민폐를 끼친 여성 A씨는 다른 승객들과 싸움도 이어갔습니다. 옆좌석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할머니 승객은 "이게 침대냐? 안방이냐"고 하자 A씨는 "그렇게 불편하면 차를 끌고 가라"고 한 것 인데요.

버스 기사가 나서 "어른한테 그러시면 안 된다"고 했지만, 여성 승객 A씨는 "먼저 반말하고 큰소리 치니까 나도 반말을 하는 것이다"라며 욕설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버스 기사는 뒷좌석 남성 승객을 다른 자리로 안내 했습니다. (✅ 민폐녀 인스타그램 이동 ▶)

또한 A씨는 "아니 애초에 이렇게 만들어진 것을 어쩌라고"라고 소리치자, 참다 못한 뒷자리 남성 승객이 "어이 젊은이, 조용히 좀 해 잘한 것 없어"라고 하자, A씨는 "아니, 그쪽 사모님 단속이나 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이냐.." 고속버스 민폐 신상, '버스기사' 당시 상황에 대해 입장 밝혔다

고속버스 민폐 신상, 의자 '등받이' 끝까지 젖힌 20대 여성 얼굴·나이·인스타 확산돼 (7)

고속버스 내부에서 의자 등받이를 뒤로 젖혀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이 크게 분노 했습니다. 해당 영상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여성의 SNS를 찾겠다고 신상공개를 하자는 의견이 대다수 인데요.

또한 해당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관련 영상 댓글 중에는 자신이 해당 영상의 기사라고 밝힌 이가 등장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전북지역의 한 고속버스 업체 소속 기사라 밝히며 "저도 속상했는데 많은 칭찬 글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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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어제 근무 타임에 제가 모시는 승객 분들 중 한분이 계셨다는 부분에 송구 스럽다. 상처 받으신 어르신 부부에게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조금 세상이 빡빡해지고 있지만 사람 사는 세상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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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으신 어르신 부부에게

너무나도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당시 버스 기사의 댓글에는 수많은 답글이 달려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저런 진상들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다. 기사님의 지혜로운 대처에 박수를 보내드린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진상을 태우고 운행 하신다고 수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러한 경우에는 버스기사님의 직권으로 저 앞자리 여성을 강제 하차 시켜도 되지 않을까요? 만약 이럴 경우는 법리적으로 어떤지 궁금하다"고 적었습니다.

고속버스 민폐 신상, '등받이' 관련 논쟁은 과거 부터 지속돼..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고속버스 민폐 신상, 의자 '등받이' 끝까지 젖힌 20대 여성 얼굴·나이·인스타 확산돼 (10)

이처럼 좌석버스 등받이와 관련한 논쟁은 이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누군가는 등받이를 젖히는 것이 승객에게 주어진 일종의 권리라 생각을 하지만, 일각에서는 뒷사람의 불편함을 고려해 자제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버스 좌석 등받이에 관련한 규정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고속버스 운송약관'에서는 차내 금연 등 승객이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정해놓았지만, 버스 등받이에 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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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등받이 조절 각도는 버스 제조사에서 결정한다"라며 "고속버스 운송사들은 이보다 더 과도한 각도로 의자가 젖혀지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하는 역할만 하고 있다"고 설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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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승객들 사이에서 등받이로 인하여 분쟁이 생긴다고 해서 기사들이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다"며 "최대한 중재를 끌어낼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버스 제조사들은 좌석 간의 거리와 등받이 각도를 어떻게 정하는지 관심도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여성 A씨의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말다툼을 하던 다른 승객은 "살다살다 이런 X망나니는 처음본다. 어느 정도여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대부분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여러 댓글이 달렸는데, "계속해서 평정심을 유지하시는 기사님이 정말 대단하시다", "보기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 "진짜 혈압이 오르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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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민폐 신상#고속버스#고속버스 민폐

김다연 기자onpr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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